생계형 체납자 지원·악성 체납자 강력 징수 병행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상반기 중 지방세 이월 체납액 70억원을 징수했다. 상반기 징수 목표액 63억원을 9% 초과 달성했다. 고액·악성 체납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병행 실시한 결과로 분석했다.

시는 체납자 세제지원을 위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분납 유도, 영치된 번호판 일시 해제, 일시적 자금 위기에 처한 기업에 대한 체납처분유예를 통해 체납자의 자발적 납세를 유도했다.

반면 고액·악성 체납 징수를 위해 읍면동 합동징수반 운영, 제2차 납세의무자 지정, 부동산 공매, 예금 압류, 각종 행정제재 예고 등 체계적인 체납관리 및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시는 올 하반기 CMS 출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시행, 체납액 분할 납부 편의를 제공하고, 환가가치 없는 장기 압류재산을 체납처분 중지해 영세 체납자의 경제적 회생을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납액 정리는 지방세수 확보는 물론, 조세 형평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올 하반기에도 고액·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 추적과 강력한 징수활동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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