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아프리카 인상 展’…아프리카 작가 3인의 현대미술 작품 선보여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2020년 여름 기획전 ‘아프리카 인상’을 내달 2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탄자니아의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카메룬의 조엘 음파 두(Joël Mpah Dooh)의 작품 39점을 소개하며 아프리카 미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사진=청주시 제공
사진=청주시 제공

세 명의 아프리카 현대미술 작가를 통해 다양한 국가, 인종, 부족, 종교로 구성된 아프리카를 이해하고 심적 거리감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명의 팅가팅가 화풍의 시초이자 나이브 아트(Naïve Art) 예술가인 팅가팅가는 아프리카의 상징인 야생동물과 열대의 초원, 사바나 같은 친숙하고 익숙한 경치를 화폭에 담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할아버지 조지 릴랑가의 화풍을 이어받은 헨드릭 릴랑가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참신한 기법을 더해 자신만의 화풍으로 발전시켜 아프리카인의 멋과 흥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조지 릴랑가는 아프리카 대표 작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며 키스 해링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조엘 음파 두는 전 세계 다양한 도시를 경험한 작가다.

그는 동시대 도시 환경 속에서 개개인이 겪는 정체성의 취약함을 탐구하고 섬세한 자아의 갈등을 관찰해 심리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아프리카라는 무한한 대륙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시각을 넓히고, 각자만의 새로운 아프리카의 인상을 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인상 전시는 9월 6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오창호수도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