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여행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관광객의 관광이동패턴 및 행동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집 근처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안전한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기간 중 관광활동 트렌드를 S·A·F·E·T·Y(안전)라는 6개 키워드, 즉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으로 정리했다.

사진=단양군 제공
사진=단양군 제공

이에 6개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단양군이 여행객들에게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해 대도시권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이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수도권·대도시 근교에서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밀폐된 실내 공간이 아닌 단양느림보길, 단양강잔도, 도담삼봉, 소선암·대강 오토캠핑장 등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들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단양강 잔도는 충북도가 추천한 녹색걷기길 20곳에도 힐링 걷기길로 포함됐으며 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고수대교, 상상의 거리, 수양개빛터널 등 야경 명소와 함께 낮보다 아름다운 단양의 밤 풍경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도 관광 욕구는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군은 올 하반기 중 만천하테마파크 내에 만천하슬라이드와 모노레일 등 신규 시설을 개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정 이미지가 강한 단양군에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방문객들도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녹색쉼표 단양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시설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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