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통합배송 서비스 등 4분야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 공모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AI기반 응급의료 시스템’, ‘스마트 통합배송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이 ‘세종 스마트시티’에 펼쳐진다.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민간 기업이 규제·제약이 없는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를 무대로 SF영화 도시를 현실로 그려내는 작업이 본격화 된다.

세종시와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형 규제샌드 박스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가시범도시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사업’ 신규 공모를 25일부터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도입 예정인 혁신 서비스를 민간 기업에서 규제 제약 없이 실증해 보고 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와 실증사업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지정 공모와 자유 공모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오는 7월 26일까지 공고 후, 접수, 서면·발표평가, 규제특례심의 등을 거쳐 지원대상을 확정, 규제특례 및 실증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정 공모는 △에너지 스마트거래 관리 △스마트 통합배송 서비스 △AI기반 응급의료 시스템 △도시(공원 등) 범죄예방 및 긴급대처 서비스 등 4가지 서비스다.

서비스별 세부 내용을 보면 ‘에너지 스마트거래 관리’는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건물에서 소비하고 남는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실증이다. ‘스마트 통합배송 서비스’는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개별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을 일괄 통합배송하는 과정에 도입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 ‘AI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은 응급환자의 빠른 응급진단·처치를 위해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활용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이다.

‘도시 범죄예방 및 긴급대처 서비스’는 도시내 범죄, 사고, 재난 등 위급상황 발생시 상황정보 수집 및 유관기관 상황전파 등을 위한 감시용 드론 서비스 실증이다.

자유공모는 교통,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환경, 안전, 생활 등 7개 분야다. 스마트도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생애교육 서비스 제공, 융복합 어린이놀이터 콘텐츠 등 다양한 세부 공모과제가 포함됐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가진 단독 기업 또는 컨소시엄은 사업수행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준비해 오는 7월 27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사업 공모로 스마트시티 사업 및 서비스 유형의 다양화, 진입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 산업 생태계의 전국 단위 조성·확산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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