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T&G에 따르면 김익중 책임연구원은 일본과 유럽의 유명 의약품 제조사들만 보유하고 있던 지용성 액체 캡슐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에 특허 출원해 권리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T&G는 해당 기술로 2015년까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담배용 캡슐을 국산화해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으며 향후 의약품과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KT&G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7월 대전시 대덕구에 제조 공장을 설립했다.
공장은 지난해 670억원의 매출을 기록, 설립 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과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공장 설립 당시 생산R&D부문장으로 재직했던 백복인 사장은 2015년 10월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R&D 투자 확대에 나섰다.
이에 2015년 126억원 수준이던 KT&G의 R&D 비용은 2017년 159억원에서 2018년 178억원, 2019년에는 230억원으로 증가,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확대해 연구개발을 장려하는 등 정책적 지원도 강화했다.
김익중 KT&G R&D본부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