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2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증·감사메달, 모범 보훈가족 표창 등이 전달됐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2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증·감사메달, 모범 보훈가족 표창 등이 전달됐다.

양 지사는 이날 6·25 참전 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묵념한 뒤 전몰장병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양 지사는 “비극의 역사를 안고 지난 70년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아직 우리 모두가 꿈꾸는 평화의 길은 완성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아직 평화협정을 맺지 못했고, 긴장과 갈등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4 공동성명부터 9·19 공동선언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수십 년간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던 수많은 노력들이 더 이상 물거품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이 함께 가야하는 길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도는 지난해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 승인 받아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선두에 서서 남북 교류사업을 이끌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도민 의식 제고 등 지역사회의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 도가 220만 도민의 힘과 마음을 모아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앞장서서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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