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서 金 쓸어
“자만하지 않고 도쿄올림픽 준비할 것”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유빈(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 4학년·사진) 선수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한국 양궁 사상 첫 7관왕을 달성했다.

25일 배재대에 따르면 남유빈 선수는 지난 22~2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30m·50m·70m·90m와 개인전, 혼성단체전, 단체전 등 7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유빈 선수는 대학부 남자 개인전에서 90M 329점, 70M 347점, 50M 336점, 30M 359점을 쏴 총점 137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1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성단체전에서도 남유빈은 금메달을 따내며 사상 첫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진 대학부 단체전에서 배재대 양궁부는 총점 4032점으로 계명대(4029점)을 제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총 62명이 출전한 대학부 개인전에서 배재대 선수들은 순위권에 랭크되면서 발군의 팀워크를 발휘하기도 했다.

남유빈 선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양궁부에 관심과 지원해준 김선재 총장님과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7관왕에 자만하지 않고 이 기세를 몰아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해 올림픽 초대 3관왕을 거머쥐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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