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동초·신성초 학생 50여명
건양대병원 의료진에 손편지 보내
“응원 힘입어 방역 더욱 노력할 것”

▲ 대전 금동초· 신성초 아이들이 의료진에게 보낸 편지. 건양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건양대병원 의료진에게 초등학생들이 손편지를 보내왔다.

25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대전 금동초와 신성초 2학년 학생 50여명은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내왔다.

도착한 서류봉투 안에 담긴 손편지 50여 통에는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감사 인사가 빼곡하게 담겨 있었다.

초등학생들은 제각각 ‘집에서 뉴스 볼 때 속상한 마음이 들고 눈물이 났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할게요’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켜줘서 참 고맙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금동초 2학년 담임교사는 “친구들이 자신들의 편지가 의료진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편지를 전했다”며 “의료진분들도 힘든 시간에 잠시나마 미소지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학생들의 편지 안에는 의료진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어 진심이 느껴진다”며 “학생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코로나 예방과 방역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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