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청양 정산정수장의 수원을 기존 지하수에서 대청댐 광역상수도로 변경하고 정산면 일원 주민 3000여명에게 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던 정산정수장은 지난해 2월 수질검사 결과,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했음에도 주민 공지를 하지 않고 시설 개선 기간(2개월간)까지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 건강 우려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바 있다.

당시 양승조 지사는 문제가 발생한 청양군 정산지역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2022년까지 예정돼 있던 광역상수도 공급계획인 정산지구 농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올해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 경계 지역은 상수도관 매설 비용이 많이 발생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이 많다”며 “인접지역 시·군에서 상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협의해 사업비 절감 및 공급시기 단축 등 도민의 물 복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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