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수십 년간 태백선 철도에 가로막혀 도심 접근성이 떨어졌던 제천의 동부권이 확 좋아진다.

 시는 도심과 동부권(장락동, 신백동, 흑석동)을 연결하는 내토중학교(내토로)~탑안로 도시 계획도로가 이달 말 준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도시계획 도로는 태백선 이설 이후 도심과 동부권을 한 번에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7년부터 설계와 보상 절차를 거쳐 지난해 2월 착공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장락삼거리~원장락 간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락역~탑안로 간 도로 개설은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이상천 시장은 개통 전 현장을 찾아 “시를 통과했던 태백선으로 그동안 장락동, 신백동 등 동부권 발전에 많은 제약이 따랐지만 철로 이설과 함께 기반 시설인 도로 개설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준공 도로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2개 노선이 완공되면 한층 더 시 동부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도시계획 도로는 교량 1개소를 포함 약 0.36㎞에 달하며 총사업비 48억원이 투입됐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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