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정보통신부 이전 마무리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반영 이끌어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이춘희 시장<사진>은 2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제289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정 3기 2년 정책 드라이브 성과를 공개했다. 세종시는 지난 2년 굵직한 시정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 실질적 행정수도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우선 시민주권 실현과 행정수도 기반구축에 진전을 보였다.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이 마무리됐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정부예산 반영을 이끌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시민주권회의 출범,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도입, 전국 최초 자치분권특별회계 운영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 기반 마련 역시 성과물로 내놨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과제들을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하는 해피엔딩 시나리오도 보탰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선정, 세계 최초 스마트도시 국제인증 획득을 경제 활성화 성과 목록 가장 윗자리에 올렸다.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자율차 산업 기반을 조성한 것도 주요성과로 꼽았다. 무엇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등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규모의 민자유치, 4차산업과 첨단산업 관련 다수 우량기업 유치 성공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문화도시 기반구축에도 진전을 보였다. 이 시장은 △특화·문화거리 추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캠퍼스 유치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지정도 성과로 부각시켰다.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직원 안전보험 가입 등 사회책임 복지 실현 분위기도 한층 고조시켰다.

시정 3기 마련한 대중교통체계도 주목을 끈다. 이 시장은 △내부순환 BRT 완전 개통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 도입 △버스노선 운영체계 개편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 교통카메라 확충 등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한 것도 성과로 지목했다. 이 시장은 “광역 BRT 교통망을 확대하고,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행하겠다. 광역급행버스(M-bus)도 도입하겠다.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KTX, ITX 세종역 신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42개 과제 완료,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성공적 추진 등 균형발전 모범도시 조성 성과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21대 국회 국회법, 세종시법,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개정돼 행정수도 완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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