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후반기 방향발표
숙원사업 해결 등 성과도 자평
원도심 新 경제중심지 등 계획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강하고 위대한 미래도시 대전으로 선언했다. 민선7기 전반기 동안 숙원사업 등을 해결한 동력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미래도시로의 도약과 비상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24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민선7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우선 “취임 이후 지난 2년은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의 시기로, 답보상태였던 여러 숙원사업을 상당부분 해결하면서 시정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며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대전이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는 시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고무적인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29일 시민 1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65.1%로 ‘잘 못했다’는 부정평가(27.3%)를 크게 앞섰다.

특히 민선7기 1주년 여론조사 당시 긍정평가(28.2%)와 비교했을 때 이번 긍정평가 비율이 36.9%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같은 긍정평가는 민선7기 전반기 동안 혁신도시 지정, 지역인재채용 확대, 복지·환경·문화 등 삶의 질 향상, 시민과의 소통 개선, 도시철도 2호선 등 숙원사업 해결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허 시장은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대덕특구 재창조 완성과 원도심 일원을 혁신클러스터로 재생하는 등 혁신성장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둔곡 바이오 클러스터와 전민·탑립 ICT 집적단지를 연계해 스마트그린시티로 조성하고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중소기업과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로 원도심을 신경제중심지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로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을 함께 내놓았다.

이와 함께 대전-세종-청주 광역생활권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혁신 전략에서도 선도적 역할로 충청권 메갈로폴리스의 중핵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대전의료원, 어린이 재활병원 등의 속도를 내는 등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허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여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이 안정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선7기 후반기 2년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시민 한 명, 한 명이 자부심을 갖는 미래도시로의 도약과 비상의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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