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서 500매를 당진시보건소에 기증했다.

헌혈증서는 소아암 환자 4명 등 당진시민에게 전달된다. 증서는 당진제철소 임직원이 '사랑의 헌혈캠페인'에 참여해 자발적 기증을 통해 모았다.

당진시보건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당진시보건소 이인숙 소장, 현대제철 이선진 총무실장이 참여했다. 이번에 전달된 것을 포함 누적 헌혈증서는 3450매에 달한다.

당진제철소 '사랑의 헌혈캠페인'은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포스터 게시, 사내 인트라넷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한다. 또,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헌혈버스 5대를 사내 7곳에 순환배치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보다 조기에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혈액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헌혈증 기증뿐만 아니라 헌혈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제철소는 지난해 누적 헌혈인원 1만명을 넘기며 충남도내 민간기업 최다 헌혈인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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