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학생 간 정보화 격차 해소와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410명에게 컴퓨터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초1~고1에 재학 중인 학생 중 국민기초생계급여 또는 국민기초의료급여 수급자다.

지난 4월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1차분으로 350대를 이미 지원됐으며, 이달부터 2차분 1060대가 추가 지원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데스크탑 컴퓨터, 모니터, 과제작성용 소프트웨어(한컴오피스, MS오피스)를 지원받게 된다. 또 정보 접근 환경개선을 위해 인터넷 통신비와 인터넷 역기능 방지를 위한 유해차단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저소득층 교육정보화 PC지원 사업은 2010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2245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감염병 확산 시 원격수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기존 초1~중3에서 고1까지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1차 추경에서 8억 64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지난해(533명)보다 지원 대상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김종신 학교지원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온라인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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