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부동산 열기 ‘식었다’ vs ‘안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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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부동산 열기 ‘식었다’ vs ‘안식었다’
  • 심형식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24일 19시 2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25일 목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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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파라곤 분양…경쟁률 8.71대1, “조정지구 지정에 투자심리 위축”
“대기실수요 많아 분양 문제없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 19일 청주 동 지역과 오창·오송읍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첫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청주 동남지구 동양파라곤 84㎡의 경쟁률이 8.71대 1을 기록했다.

2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2일 마감된 동남파라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272세대를 분양하는 84㎡에 해당지역 2369명, 기타지역 165명이 접수해 8.71대 1, 100세대를 분양하는 77㎡A형은 해당지역 481명, 기타지역 38명이 접수해 4.81대 1, 62세대를 분양하는 77㎡B형은 해당지역 148명, 기타지역 15명이 접수해 2.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남파라곤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정 이전 분양승인이 나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공공택지 전매제한 1년만 적용된다. 하지만 당첨자 계약일이 7월 13~15일이라 대출 규제는 적용돼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50%만 인정 받을 수 있다.

사진 = 청주동남파라곤 조감도. 충청투데이DB
사진 = 청주동남파라곤 조감도. 충청투데이DB

청주 지역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중반까지 미분양이 속출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 99㎡가 40.91대 1을 기록하며 반등을 시작했고, 같은해 12월 분양한 가경 아이파크4차는 84㎡A형이 93.87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한 탑동 힐데스하임 역시 111㎡형이 6.49대 1을 보이며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청주 동남파라곤 청약경쟁률에 대해 예상 밖 선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윤창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은 “동남파라곤에서 청약이 당첨되면 5년 내 청약을 접수할 수 없는데 후반기에 원봉공원 힐데스하임, 가경 아이파크5차 등 인기단지가 남아 있는데다 대출도 어려워져 경쟁률이 낮을 걸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높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조정대상지역이 됐지만 청주는 여전히 대전, 세종, 천안보다 아파트 가격이 저평가 된 만큼 아파트 가격은 속도가 늦더라도 천천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화중 한국감정원 청주지사장 역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짜이며 인기 단지로만 몰릴 것으로 봤는데 동남파라곤은 예상 밖 선방”이라며 “얼마 후 분양하는 오송센트럴파라곤이 청주 지역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과 달리 동양건설산업은 다소 아쉬운 결과로 평가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전에는 청주 지역 최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졌기 때문에 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양 안내 이후 문의전화는 오송센트럴파라곤이 더 많았다”며 “오송에 대규모 호재가 많고 오랜만의 분양인만큼 오송 지역 대기실수요자가 많아 분양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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