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시가 흐르는 버스정류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잊고 있던 시 감성을 일깨워 시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 버스정류장을 여유로운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다.

구는 앞으로 매월 우리나라의 대표 시 3편을 캘리그라피 엽서로 제작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에 시엽서함을 설치해 배포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주민들이 힘든 일상을 겪고 있다”며 “시가 담긴 엽서 한 장이 주민들의 지치고 힘든 일상 속의 힐링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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