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충남 당진) 국회의원
신평~내항 연륙교 사업 조속 시행
뺏긴 당진땅 되찾기 최선 다할 것
LNG 제5기지 등 국책사업 완성 노력
영업부장 돼 석문산단 조기분양 주력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당진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의정활동 모토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당진의 대표 미래먹거리로 석문산단 분양 조기 완료를 제시하며 석문산단 영업부장으로 세일즈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우수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를 찾아 당진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당진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의정활동 모토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당진의 대표 미래먹거리로 석문산단 분양 조기 완료를 제시하며 석문산단 영업부장으로 세일즈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우수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를 찾아 당진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어 의원은 코로나 발(發) 리쇼어링(Reshoring,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이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당 코로나19위원회 산하 리쇼어링 TF단장을 맡고 있다. 리쇼어링 정책이 충남의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과 기존 산업단지를 강화시켜 일자리 쇼크를 풀 수 있는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와 함께 어 의원의 올해 역점 추진사업 1순위는 '빼앗긴 당진땅 되찾기'다. 신평-내항 간 연륙교 사업의 조속한 시행으로 부당하게 빼앗긴 당진땅 분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안에 서부두매립지 관할권 분쟁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어 의원의 이 같은 포부는 그의 성실함에서 신뢰를 얻는다. 실례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300명의 국회의원 중 본회의에 단 한 차례도 무단결석을 하지 않은 40인에 이름을 올린 그다. 20대 국회에서 보여준 성실함에 21대 국회 재선 의원의 노련함을 더해 어 의원은 당진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어 의원과 만나 이에 대한 비전과 추진하고자 하는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두 번째 국회 등원이다. 소감은.

“존경하는 당진시민들께서 저 어기구를 한 번 더 믿고 지지해 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당진시민들께서 주신 한표 한표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겨 더 나은 대한민국, 활력 넘치는 당진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생을 먼저 챙기는 국회, 밥 값하는 국회가 되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 재선의원이 된 만큼 충청과 당진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서 더 큰 정치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개근 모범의원으로 선정됐는데.

“학교나 회사에서 성실의 척도가 되는 상이 개근상이지 않나. 300명 국회의원 중 20대 국회 4년 임기 동안, 본회의에 단 한 차례도 무단결석하지 않은 성실한 국회의원 40명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린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20대 국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해 주신 당진시민께 감사드린다. 나라살림인 예결산 심의와 중요한 법안통과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뤄진다. 본회의뿐만 아니라 상임위 등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한다. 21대 국회에서도 개근할 수 있도록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재선의 노하우가 기대된다.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초선 때는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재선이 되면 익숙해지는 면이 있다. 그래도 초선의원이던 4년 동안 누구도 불가능할 거라 했던 신평-내항간 연륙교, 석문산단 인입철도, LNG 제5기지 유치 등 당진발전에 필요한 일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달려갔다. 재선이 된 이후 해수부, 농식품부, 복지부, 산업부 등 세종시 정부부처를 잇달아 방문하여 관계공무원들과 당진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 4년간 축적된 의정활동의 경험과 노하우가 생긴 만큼 이제 막 꿈틀거리는 당진경제를 반석위에 올리고 당진을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내 역점 추진정책은.

“무엇보다 올해 안에 서부두매립지 관할권 분쟁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이 이뤄질 것이다. 부당하게 빼앗긴 당진땅 문제를 정상화 시키는 것인데, 신평-내항 간 연륙교 사업의 조속한 시행으로 당진땅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당진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석문산단 분양을 조기에 완료하여 30만 자족도시 당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분양률 꼴찌였던 석문산단을 수도권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바꿔내 지금은 우량기업들의 연이은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분양률 제고를 위해 국가산단 지원우대 지정요건이 지금보다 더 완화될 필요가 있다. LNG 제5기지, 석문산단 인입철도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차질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국책사업에서 관내업체와 지역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당진업체 참여의무화 및 당진시민 최우선 고용에 힘쓰겠다. 또한 미세먼지로부터 당진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당진화력 1-4호기의 조기폐쇄를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 재도약을 약속했다. 추진방안은.

“당진이 30만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하다. 당진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석문산단의 분양을 조기 완료하기 위해 석문산단 영업부장으로서 열심히 세일즈에 나설 생각이다. 석문산단이 우수기업들로 채워져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고 일자리를 찾아 당진을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일자리와 더불어 교육, 문화, 교통 등의 사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서해안 중심도시 당진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제전문가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로 충청권 경제 전망이 어두운데.

“코로나 이전과는 전혀 다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충남 경제를 견인해 온 자동차 및 철강 등 주력제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충청권이 그동안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헬스케어, 바이오산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부각시킬 필요도 있다. 동시에 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은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의 육성을 통해 일자리도 늘리는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업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올해 1월에서 4월까지의 고용통계를 보면 실직자가 200만명을 넘고 비자발적 실업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충남의 경우, 올해 1분기 취업자수는 전년동분기대비 3만명 가량 감소하고 실업자는 1만명 증가했다고 한다. 일자리도 늘리고 환경도 살리고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충남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조성이 필요하다.

현재 코로나19위원회 산하 리쇼어링 TF의 단장을 맡고 있는데, 해외진출 기업들의 국내복귀를 촉진하는 리쇼어링 정책도 충남의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과 기존 산업단지를 강화시켜 일자리쇼크를 풀 수 있는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어기구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

“흔히 정치는 희망을 현실로 바꿔내는 일이라고 한다. 정치꾼은 코앞의 선거만을 생각하는 반면 정치가는 다음세대를 생각하며 먼 미래를 보고 정치를 한다. 저는 정치꾼인 아닌 진정으로 당진시민들께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당진시민들께서 저 어기구를 힘 있는 여당의 재선의원을 만들어 주신 만큼 지난 4년 동안 일한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하겠다. 30만 자족도시, 서해안 중심도시 당진을 만들어 달라는 당진시민의 희망을 현실로 바꿔내고 당진의 먼 미래를 생각하는 멋진 정치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당진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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