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영농4-H회(회장 장성호)가 코로나로 인한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24일 시에 따르면 영농4-H회가 봉방동의 한 농가를 찾아 상추 뽑기 봉사활동과 딸기 육묘를 위한 상토 작업 등의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68명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영농4-H회는 지덕노체를 이념으로 매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잡초제거, 농가 환경정화 활동 등 지속적인 일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읍·면·동사무소와 연계해 매달 1~2회씩 일손돕기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성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요즘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소중한 도움의 손길이 모여서 우리 충주농업 전체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주변의 귀감이 될 만큼 훌륭한 활동을 펼쳐주고 있는 영농4-H회에 감사드린다"며 "농촌 청년의 역량강화를 위해 영농4-H회 육성 및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농4-H회는 지덕노체(Head-Hands-Heart-Health)를 이념으로 농촌 청소년과 청년에게 신농업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1947년 설립됐다.

또한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농업학습단체로 지혜롭고 근면 성실하게 일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한 생활을 목표로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사진설명)충주시 영농4-H회(회장 장성호)가 코로나로 인한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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