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코로나 대책 강조
관광객 예약제 부정적 견해 분명히
검역소 설치 등… “청정지역 지킬 것”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내달 4일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주요 출입구 6개소, 무창포해수욕장은 3개소에 검역소를 설치해 발열체크 확인 관광객에 한해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관광객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진행하는 보령형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통해 청정 보령을 지켜내겠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4일 죽도 상화원에서 열린 민선7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서해안 대표 관광지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보령형 코로나19 예방대책을 강조했다.

이어 “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예약제 의견도 있지만 보령시는 이 제도를 적극 반대한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중,소규모의 해수욕장이 가능하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 예약제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부정적 견해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민선7기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코로나19 확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의 신속한 대응 △원도심 활성화와 농어촌 재생, 전통시장 활성화로 사람과 환경, 지속 가능한 경제 전략 추진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항만, 마리나 등 미래성장의 토대가 되는 SOC 확충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및 세계축제도시 선정, 원산도 투자선도지구 지정,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예정구역 반영 등 메가 이벤트 및 사업 유치 등을 꼽았다. 또한 △올해 충청남도 내 청렴도 1위 달성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로부터 적극행정 선도(최우수) 기관 선정 △코로나19 관련 도내 최초로 자체 격리시설을 마련 및 효과적인 방역활동으로 청정보령 사수도 이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후반기 운영 계획으로는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국난의 조기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스마트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탈석탄화에 따른 에너지산업 전환 대응 등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방향 대응 △보령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 상 산업위기지역 지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해상 수소충전소 설치 등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인구감소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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