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1만 5992권 빌려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이용하는 세종시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은 읽고 싶은 책을 협력서점에서 대출받아 읽고 반납하는 서비스다.

세종시가 3~5월 조사한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시민 이용권수는 모두 1만 5992권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7899권 대비 103% 증가했다.

시는 서비스 증가이유로 공공도서관 임시휴관 장기화로 가정 내 독서생활이 정착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타인이 읽은 도서관 책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시는 서비스 이용 급증에 따라 1회 추경에 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이용 추이가 지속될 경우 8월 중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내달 1일부터 개인당 이용 대출한도를 월 10권에서 월 3권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홍준 시 교육지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득이 월 대출권수를 축소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독서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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