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23일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위기 사태를 통해 나타난 미비점과 개선사항을 분석하고 감염병 대비와 대응 분야에서의 과학기술혁신전략을 제시했다.

STEPI 인사이트(Insight) 제255호 ‘생명안보 관점의 감염병 상시 대비·대응 과학기술혁신전략’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 지원과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에 기반해 국가적 위기로부터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나타났듯 감염병은 방역활동, 위생철저, 자가격리 등 대응 정책 외에 글로벌 감염병 정보를 상시 파악하고 종합전략을 준비하는 대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코로나 진단키트는 120개국에서 요청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검진오류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이며 인력 중심 방역 시스템의 한계도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감염병 국가위기 대비·대응 전략의 핵심은 ‘조기감지’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국내 생명안보 공백 영역인 사전예측 정보분석 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의 감염병 상시 대비·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생명보건 전담정부조직의 설치와 체계적 운영을 제시하며 △능동적 대비·대응을 위한 지원체계와 법 제도 마련 △연구결과의 사업화 연동 체계 및 다학제 연구 기반 확보 △예측 및 백신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공조체계 구축 등 해당 정부조직의 3대 전략을 제안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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