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름방학 대학생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이달 초 시청에서 일할 학생 근로 25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시간 선택제 일자리 사업 인력 250명을 더 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한 뒤 오는 8월 중 시청과 시 산하기관, 사회복지시설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방학 학생 근로와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지난해 겨울방학 때보다 100명 넘게 증가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 사업은 본인 또는 부모 중 1명이 제천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일자리 안배를 위해 내달 학생 근로 참여자의 중복 신청은 제한할 방침이다.

선발 인력은 행정과 행사 보조, 제초 작업, 시설물 점검, 환경 정화 등 업무를 맡게 된다.

하루 5시간 일하며 일당은 4만 2950원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한파 극복을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린 것”이라며 “대학생과 대학생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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