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평곡초등학교는 2019학년도부터 2년 연속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원하는 내 고향 물지킴이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물사랑 수(水)호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물사랑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평곡초는 온라인 학습기간 동안 새싹 가꾸기 화분을 집으로 발송해 물사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길 기다리며 학교 뒤편에 여러 가지 꽃과 나무를 심어 생태학습터를 조성했다. 또 지난 6월 등교수업부터는 생태학습터에서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고, 관찰하며 학교 근처 연못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물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었던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큰 즐거움이자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황현후(5년) 학생은 "날씨가 덥고 땀이 나서 힘들지만 생태학습터를 가꾸는 일이 즐겁다"며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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