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간담회서 밝혀
어울림건강센터 등 건립 예정
바리스타 등 참여 프로그램 준비

▲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22일 서산 인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지면 기관·사회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지난 22일 서산 인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맹정호 서산시장과 인지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맹 시장은 인지면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시장은 "인지면은 서산 시내와 가까워 시내로 출퇴근 후 인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고 최근에는 귀농·귀촌인도 빠른 추세로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지만, 대부분의 생활 서비스를 시내 지역에서 이용해 막상 인지면 중심지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경제·의료 등 시설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확보한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주민주도 방식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달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인지면 중심지에 체육·문화·복지 시설을 건립하고 배후 마을까지 각종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어울림건강센터 조성과 보행로 신설, 안심통학로 조성, 공용주차장 정비 등 중심가로 환경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어울림건강센터는 기존의 주민자치센터 인근 둔당리 260-1번지 일원에 연면적 999㎡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실내체육관과 탁구장, 다목적 광장 등으로 조성되며, 주민여가활동 및 동아리 활동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연계를 통해 인지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휴 자원을 활용한 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보유한 주민공동체 형성과 인지면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바리스타, 민화 그리기, 꽃차소믈리에 교육 등 14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내년 말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인지면이 서산시에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인지의 미래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인지면의 정주여건을 적극 개선해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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