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저소득층 학생돕기 성금 6억 6천여만원 기탁
교직원 급여·학생 모금… 김 교육감은 1200만원 별도 기부

▲ 김지철 충남교육감(오른쪽 세 번째)과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관형 회장에게 저소득층 학생돕기 성금 6억 6천여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이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금한 저소득가정 학생 돕기 성금 6억 6000여만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여기에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자신의 급여 반납으로 마련한 1200만원을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극복 성금으로 함께 기탁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기탁된 저소득가정 학생 돕기 성금은 매월 교직원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해 모은 ‘사랑의 수호천사 성금’과 초·중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 성금’, 연말연시에 추진하는 ‘희망 2019나눔 캠페인’이 합쳐져 마련됐다.

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은 김 교육감의 급여 반납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김 교육감 스스로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 교육가족 모두의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한 나눔이 학생들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과 공동모금회는 2005년부터 저소득가정 학생 돕기 업무협약을 맺고 ‘사랑의 수호천사’를 비롯한 ‘희망나눔 캠페인’,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매년 8억원 정도의 성금을 저소득층 학생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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