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농어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사업이 공사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6월 말 착공한다.

군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현재 음성군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99㎡ 규모로 지상 2층과 3층을 증축해 올해 연말까지 개소를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군은 예전 금왕읍 보건지소 건물을 활용해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공간이 매우 협소해 다양한 교육이나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때마침,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지역보건의료기관 인프라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들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실, 심리 안정실, 교육실, 프로그램실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아동·청소년·중장년·노인 등 생애주기 및 다양한 대상별로 정신건강 상담, 자살예방 교육과 치료비 지원,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 지원 등 양질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주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이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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