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6월 개최해오던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서산시가 축제 취소에 따른 감자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판매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된 팔봉산 감자의 판매를 위해 시에서는 각종 TV프로그램 홍보와 TV홈쇼핑 판매를 준비 중이며 대량·안정적 납품을 위해 대형식품기업과 대도시 유통센터, 백화점 등의 다양한 판로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협회가 주관한 브랜드 평가에서 6년 연속 특산품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산 팔봉산 감자는 유명제과업체 제품(수미칩 등)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지역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선주문 물량이 쇄도하고 있다.

포슬포슬한 맛이 일품인 팔봉산 햇감자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서산농협 팔봉지점, 팔봉체국, 서산팔봉영농조합법인에 전화 주문을 통해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직접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팔봉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며,판매가는 시세에 따라 10㎏ 기준 1만2천원선(택배비 포함 시 1만4천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축제 취소로 마늘, 감자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품질이 대외경쟁을 통해 입증된 만큼 소비자께서는 안심하시고 어려운 시기 함께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구매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서산시는 내달 중 호수공원 주차장에서 감자, 서산6쪽마늘, 양파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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