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협약… 10월까지 팀별 진행

▲ 제천시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장 지원센터는 지난 8일 11개 주민 공모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과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벌여 원도심 재생에 나선다.

제천시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장 지원센터는 지난 8일 11개 주민 공모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과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공모에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 △생활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지역 주민과 대학생, 단체 등 19개 팀이 응모했다. 이 중 1·2차 심사를 거쳐 11팀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도시 재생 그리기 글짓기 대회(엽연초 수납 취급소) △수직 정원 조성(중앙시장) △할머니의 레시피로 제천을 잇다(엽연초 수납 취급소) △전통시장 경제 살리기, 코로나19 퇴치 버스킹 공연(3개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알콩달콩 시장 놀이터(동문시장 내 청년바우 하우스) 등이 있다.

선정 사업자들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팀별 사업을 진행한다. 할머니가 전수한 레시피로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홀몸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할머니의 레시피로 제천을 잇다’ 사업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선정됐다. 원도심 도심 재생 주민 제안 공모 사업은 올해로 3회째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지역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발굴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원도심 도시재생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활기 넘치는 도시재생 사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