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20 상반기 도서 방문’ 일환으로 21일 보령시 오천면 소재 2개 섬을 찾아 어촌뉴딜300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양 지사는 보령시장, 도·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호도와 녹도를 방문했다.

보령 호도는 면적 1.30㎢의 섬으로, 지형이 여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해삼, 전복, 바지락 공동양식과 꽃게, 우럭 등 통발어업이며 매년 3만여명이 호도 해수욕장을 찾고 있어 일부 가구가 민박업도 겸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이날 호도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접안시설 정비, 호도 명품 해안데크 조성 등 어촌뉴딜300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섬의 모양이 누워있는 사슴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붙여진 녹도는 면적 0.89㎢로 보령 16개 유인도 중 7번째 규모다.

멸치, 새우 등 근해어업과 해삼, 전복 양식 및 까나리액젓 판매 등이 주 소득원이며 방문객은 여객선 및 낚시어선 등 연간 1000여명 정도이다.

양 지사는 녹도 주민들과 만나 주민 화합, 마을 안정을 위해 50여 년 전부터 유지하고 있는 금주령 등 녹도 주민들의 높은 자치 수준과 참여 노력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문으로 양 지사는 보령 소재 16개 유인도를 모두 방문했으며 오는 28일 태안 외도·두지도를 끝으로 상반기 도서 방문 활동을 마무리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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