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개 사업 경제활성화·숙원 해결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음성군의회 예결위를 원안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마을 뉴딜사업은 관내 339개 행정리를 대상으로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발굴·신청하면, 군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 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통과된 총 360개 우리마을 뉴딜사업에는 6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마을안길, 배수로, 농로포장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 194건과 공동주택, 경로당, 마을회관 지원사업 93건, 야외운동기구 설치사업 16건, 그 외 57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한 박자 빨리 우리마을 뉴딜사업 심사위원회를 6월초에 개최하고,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편성했다. 이어 군의회 예결위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동주택은 5년, 마을회관과 경로당은 3년 안에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51개 마을이 우리마을 뉴딜사업에서 제외되는 위기에 처해졌다. 이에 군 집행부와 군의회가 주민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한 결과 우리마을 뉴딜사업으로 신청한 경우 한시적으로 지원 제한기간을 완화하도록 조례와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복지를 향상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음성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