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노수광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신규선수로 입단했던 곳에서 원래 꿈보다 더 큰 꿈을 가지려고 해요.”

외야수 노수광이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노수광은 1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소식은 오늘 낮에 들었다”면서 “세 번째 트레이드에서 다시 한화로 오게 됐는데 처음 프로선수의 꿈을 가졌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18일 한화이글스는 투수 이태양과 SK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 간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1군 데뷔를 하고 2015년과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스로 팀을 옮긴 노수광은 5년만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노수광은 “5년 전 트레이드 때보다 확실히 무덤덤하다”며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으면서 팀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노수광은 출전 명단에서 1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 입자마자 중책을 맡게 됐지만 자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수광은 “빠른 발이라는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 타석에서나 수비, 주루도 모두 잘 해야된다는 생각 밖에 없다”면서 “실패가 있다고 두려워할 생각은 없고 성공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팀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데려왔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팀의 분위기를 살리고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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