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과 KAIST가 미래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학·연 최초로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16일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진행한 양기관은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연구교류를 체계화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체계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2월 맺은 업무협약(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

공동연구센터는 양 기관의 R&R(역할 및 임무)을 기반으로 과학기술혁신 R&D 의제 및 우수 연구성과 도출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관은 슈퍼컴퓨팅,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슈퍼컴퓨팅 활용 대규모 유전자 네트워크 모델링 △위성로켓의 해석에 필요한 엑사스케일 난류연소 시뮬레이션 등의 거대 계산을 공동으로 우선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하반기 워킹그룹 구성을 통한 선행연구 추진 및 신규분야 발굴 △기관별 필요성이 인정된 과제 등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이번 학·연 공동연구센터 구축은 출연연과 학계가 처음으로 함께 뜻을 모은 사례”라며 “KISTI와 KAIST가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과학기술 데이터, 지능형 분석 플랫폼 등 과학기술 인프라와 우수한 연구 역량의 융합은 국가 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