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미래고는 영동지역사회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영동군 기업인협의회와의 산학맞춤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영동미래고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학교장을 비롯 취업지원관 등 관련 교직원 7명과 영동군기업인협의회 이규형 회장, 유동호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 인재에 관한 다양한 의견 교류와 함께 진행됐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영동 미래고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학맞춤반을 구성하고 오는 11월까지 직장예절과 ERP정보관리사 실무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게 되며 8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협약기업에 취업하게 될 예정이다.

산학맞춤협약(MOU)을 통한 맞춤형 교육은 학생들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게는 직무에 적합한 학생을 사전에 교육해 채용할 수 있으므로 학교와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효율성 높은 취업 연계 교육제도다.

이상주 교장은 “산학맞춤교육이 바른 품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내 고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영동미래고는 전교사가 CA정규동아리 외에 23개의 진로창업 자율동아리를 별도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대학 진학지도와도 연계되어 학생들이 전공 관련 학과 외에 다양한 분야로 진로를 설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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