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어르신 급식비 10만원 지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이 코로나19로 인한 경로당 폐쇄 장기화가 지속되자 65세 이상 어르신 급식지원을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노인들의 건강과 안정을 살핀다.

17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65세 이상 지역 노인에게 10만원의 급식비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시책사업이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로회원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우려로 인해 경로당이 지난 2월부터 공식 폐쇄돼 지역 노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지역경제 전반에 악역향을 끼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6월 기준 1만 5000명 정도의 군민이 대상이다. 경로당 가사도우미 운영 예산과 예비비 일부를 포함해 약 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돼 실효성이 적었던 사업을 군민들의 복지 혜택을 위해 재투자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르면 오는 22일부터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영동=박병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