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에서 밤사이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발 코로나 확산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감염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확진자들에 이어 슈퍼전파자에 의한 감염이 이어지면서 수그러드는 듯 했던 코로나19의 지역발 감염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2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br>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2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지역 내 코로나 감염자 수는 총 59명이다.

56번째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5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57~59번째 확진자는 모두 49번째의 밀접접촉자로 알려졌다.

57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58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59번째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다.

49번째 확진자와 접촉자 중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슈퍼전파자인 49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현재 49번째 확진자가 서울 동작구, 충남 논산 등 타 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탓에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시 방역당국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이동경로나 접촉자에 대해 파악하며 방역대책 재수립에 나선 상태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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