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과거 조선왕실에서 사용하던 고급 한지인 ‘태지’(苔紙)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백색 바탕의 종이에 가느다란 녹색 실무늬가 더해진 태지는 그동안 제조법과 원료 등에 관한 정확한 기록이 없어 복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협업을 통해 태지의 핵심 원료가 민물에 서식하는‘해캄류’임을 밝혀냈습니다.

태지 복원을 위한 다양한 제조법을 연구·시도한 끝에 우리나라 전통한지 제조방법으로 태지를 복원했습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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