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간접지원·청년인력 지원도

▲ 영동난계국악단의 공연 모습.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반세기를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전통국악축제인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축제가 문체부의 세계적인 축제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난계기념사업회가 주관해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이다.

문체부는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이 종료된 전국 18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상품개발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축제에 관한 전방위 지원을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과제 발굴과 공모를 추진했다.

이에 충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문화관광축제 제도개편에 따른 맞춤형 전략수립과 철저한 준비로 관련 공모사업에 난계국악축제를 신청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 축제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노력의 결실로 축제 관광상품개발과 청년 축제 현장연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선정에 따라 축제에 대한 심층 컨설팅과 상품개발 등에 총1억 원을 간접 지원 받게 되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축제 청년인력 2명을 지원 받는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소통과 참여의 예술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난계국악축제가 세계무대로 진출할 토대를 마련함 셈이다.

최근 문체부로부터 명예 문화관광축제 명칭 지원을 승인 받은 군과 재단은 이번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축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향후 당면과제 등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방안을 수립하여 난계국악축제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모선정에 따라 영동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세계국악엑스포 사업추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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