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 추풍령중학교는 지난 12일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연을 닮은 숲밭에서 지구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생태교육을 위해 피자, 찻잔, 심장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의 숲밭을 학교 텃밭에 조성했다.

이번 퍼머컬처(Permaculture) 숲밭 디자인을 통해 자연에서 발견되는 패턴과 관계를 모방해 먹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피자의 숲밭, 카페를 위한 숲밭, 건강을 위한 숲밭, 피부를 위한 숲밭을 직접 디자인했으며 앞으로 숲이 자리를 잡으면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수확물로 직접 요리를 하거나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보면서 숲밭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후위기와 코로나19의 시대에 지구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퍼머컬처의 윤리 원칙 등 농생태학을 배우며 학생들을 먹거리, 삶의 방식의 전환에 대해 모색하게 된다.

염호운 학생은 “우리가 직접 디자인한 숲밭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숲이 자리를 잡으면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훈 교사는 “퍼머컬처 숲밭을 통해 삶이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교육을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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