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중앙생활개선회가 주최한 2019년도 영농분야 여성농업인 스타 발굴 시상식에서 회남면 남대문리의 박미희 회원이 여성농업인 준스타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 11일 열린 시상식은 지역사회 발전에 모범적이고 핵심 영농기술을 실천한 여성농업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전국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영농, 경영, 생활기술 등 3개 분야의 세부지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박 회원은 영농경력과 규모, 영농기술의 파급효과 정도, 농업기술 혁신성,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여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결과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영농분야 준스타에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상장과 부상으로 순금메달 4돈을 받았다.

시상식은 당초 2020년 중앙생활개선회 총회 시 개최될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뤄지다가 11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중앙연합회 주최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임원역량 교육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수상한 박 회원은 남편과 사별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영농을 시작한 여성농업인으로 같은 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인대추대학입학을 시작으로 회남면대추작목반에도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며 대추과원을 GAP 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추묘목을 연간 1만주씩 생산·판매하며 소득을 올리는 한편 연간 300여명의 소비자 초청 수확체험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추즙 가공 판매를 비롯해 SNS를 활용해 생산된 대추의 80%를 생대추로 판매하는 등 고품질 대추생산에 노력해 연소득 1억원이라는 고소득을 올리는 성공한 여성농업인이다.

영농스타 박 회원은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 대추과원을 운영하면서 힘들고 고생했던 것들에 대한 값진 보상을 받은 거 같다”며 “앞으로도 영농기술에 대해 많이 배우고 연구해서 전문 여성농업인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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