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는 지난 12일 코로나19 3번 환자로 분류된 A씨(72)와 관련해 신속하게 가족, 지인, 응급실 이용자, 병원 의료진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3번 확진자가 발생한 즉시 백제병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자택과 백제병원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A씨가 거동 불편자로서 외부 활동이 제한됐다는 점을 고려해 접촉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속하게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함께 거주하고 있던 배우자, 관외 거주자인 자녀, 마을 주민은 물론 이송 당시 동행한 구급대원, 백제병원 의료진, 응급실 이용자 등 감염 우려가 있는 대상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검체 채취를 실시한 결과 361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이에 따라 백제 병원 응급실도 13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 밀접 접촉자 40명에 대한 2주 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해제 직전 재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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