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대술면에 위치한 수당고택에서 지난 11일 진행된 수당고택 활용사업 개막식 현판식 모습.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예산군은 지난 11일 대술면에 위치한 수당고택에서 문화재청 ‘2020년 고택종갓집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수당고택 활용사업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예산군과 충남도, 문화재청이 후원한다.

개막식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를 더했으며 현판식과 2개 주제로 개막특강이 진행됐다.

현 수당고택 소유주이자 전 독립기념관 관장을 역임한 이문원 교수가 환영사를 발표했다.

수당고택은 지난 2013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됐으며 수당고택 활용사업은 기존 생생문화재에서 고택과 종갓집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독립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활용사업 중 하나다.

수당가문에 내려오는 자료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총 14개의 주제로 올해 11월 초까지 진행된다.

수당가문은 수당 이남규 선생을 비롯한 아들 충구, 손자 승구에 이르는 3대가 독립운동을 하고 증손자 장원이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해 4대가 현충원에 안장된 애국가문이다.

황선봉 군수는 “수당고택 활용사업뿐만 아니라 윤봉길의사 생생문화재, 예산향교 활용사업 등 다양한 활용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당고택 활용사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041-630-3407)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산=윤여일 기자 y33857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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