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에 PPT 발표… 교통·숙박 대책
기관·단체와 유치 지원 협약 등 만전

▲ 공주시 충남체육대회 개최지 선정 현장실사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이 경기장 등 주요시설물을 설명하고 있다. 공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문현 기자] 충남 공주시가 2022년 충청남도체육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뜨거운 유치 열기를 내뿜고 있다.

'안전'과 '문화', '건강'이 있는 도민화합축제로 개최하겠다는 비전을 일찌감치 수립한 공주시는 막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022년 충청남도체육대회를 가장 안전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융·복합하는 문화대회 그리고 관람객과 함께 참여하는 건강대회로 치르겠다는 포부이다.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체육시설 인프라도 강점이다.

개·폐막식과 육상경기가 열릴 시민운동장을 비롯해 백제체육관과 쌍신축구장, 시립박찬호야구장 등의 경기장은 어느 도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한다.

여기에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위한 숙박과 교통대책도 수립해 놓았다.

무엇보다 대회 유치를 위한 열망과 각오가 대단하다.

김정섭 시장은 지난달 12일 현장실사단 방문시 직접 PPT를 발표하며 개최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 지자체장이 PPT를 발표한 곳은 공주시가 유일하다.

공주시민들도 발 빠른 행보도 눈에 띈다.

공주시체육회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계와 요식업계, 숙박업계 등은 유치추진위를 지난 4월 구성해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공주시의회와 공주대학교, 체육시설 기관, 시민단체 등 27개 기관·단체는 유치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20만 충남도민의 스포츠 대축제인 '2022년 충청남도체육대회'를 공주시에 유치하기로 결의하고 경기장 등 주요시설물 사용 지원과 참가 선수단에게 최적의 경기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윤석형 공주시체육회장은 "충청남도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육 시설과 공주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주시와 시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마케팅으로 공주의 잠재력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민들의 개최 열망을 담아 2022년 충청남도체육대회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여느 대회보다 안전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융·복합되는 문화체전을 통한 220만 도민의 화합축제로 개최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22년 충남체육대회 유치전에는 공주시를 비롯해 논산시와 서산시, 금산군이 유치신청서를 내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종 결정은 6월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1순위는 2022년 대회, 2순위는 2023년 대회를 각각 개최하게 된다.

공주=조문현 기자 cho711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