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은 관내 초·중·고 42개교 6942명의 학생 가정에 3만원(소분·포장·택배비 포함) 상당의 농산물꾸러미를 6월 말부터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2억 8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협의를 위해 군은 지난 10일 학교급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공급지원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군 △군의회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농산물품질관리원 △생산자 대표 등이 참여해 진행됐다.

농산물 공급 추진방식, 시행시기, 품목군 등 농산물꾸러미와 관련한 기본방향을 협의하고 군은 6월 말부터 순차 공급키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군은 오는 6월 말 개최하는 2차 협의회를 통해 품목당 금액, 꾸러미 구성 품목 등을 세부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군은 학교로부터 개인정보 동의서가 취합되는 대로 공급을 시작해 7월 내에는 초·중·고 전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사용하지 못했던 예산을 활용해 실시된다.

‘학생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적용해 가정 내 식품비 경감은 물론 관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된다.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학교급식 농산물의 소비확대뿐만 아니라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의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 및 2차 협의회를 통해 알찬 꾸러미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