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관내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주요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파악하고 지역단위 건강정책에 필요한 보건통계 생성을 위해 실시됐다.

주요 지표별 조사결과(조율)를 살펴보면, 건강행태 부문에서 현재 관내 성인의 흡연율은 17.0%로 지난해 대비 0.2%p 증가했다.

그 중 남자 흡연율의 경우는 32.3%로 전년대비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간 음주율은 46.0%로 전년대비 4.8%p 감소했으며, 걷기 실천율은 25.9%로 전년대비 5.2%p 감소했다.

비만율은 36.5%로 전년대비 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부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8.0%로 전년대비 3.2%p가 증가했지만 우울증 경험률은 5.6%로 전년대비 1.0%p 감소했다.

전체적인 지표결과 추이를 분석하면 흡연율은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최근 5년간을 놓고 보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흡연율 20.3%(표준화율)보다는 낮은 수치다.

음주율 또한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보면 다소 증감은 있으나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다.

걷기 실천율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5년간 추이를 보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전국 걷기 실천율인 40.4%(표준화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태로 '19년 충남평균 29.7%(표준화율)보다 높은 33.7%(표준화율)로 나타났다.

이에 군 보건소는 걷기 실천율 올리기와 스트레스 인지율 낮추기를 군 역점 추진 건강행태 이슈로 분석하고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고안 중이다.

특히 올해는 충남도체육회와 연계한 스마트폰 앱 ‘걷쥬’와 ‘챌린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면 건강과 더불어 상품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군은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걷기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2020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관련 비접촉식 체온계와 마스크 사용으로 안전하게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건강지표 결과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보건사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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