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은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덕산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매안심마을’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치매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치매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군은 대술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첫 선정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덕산면은 60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전체인구의 44.8%로 노령화가 심한 상태지만 치매등록인은 2019년말 기준으로 165명이다.

이는 2016년 중앙치매센터에서 실시한 전국치매역학조사 결과로 발표된 표준화 치매유병율을 기준으로 덕산면을 적용하면 면내 치매인은 252명으로 추정된다.

치매유병률로 보면 65.5%로 관내 12개 읍·면 중 가장 낮은 지역이다.

이에 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늦췄던 사업을 덕산면 이장단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행정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사업추진 방향 설명과 치매 파트너즈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안심마을 치매 등록율 75%를 목표로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도기관을 선정하는 등 긴밀한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치매가족 및 환자지원, 각종 상담 등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교실 및 인식개선활동,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타 치매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041-339-612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