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이 여성을 배려한 주차공간의 필요성을 군에 적극적으로 개진한 결과다.
여성배려주차장은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나 임산부 등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따르는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자리다.
일반 주차면보다 가로 폭이 20㎝ 더 넓어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도 쉽게 주차할 수 있고 청사 출입구와 가까워 민원 업무를 보기도 용이하다.
그간 청사 민원 주차장은 ‘주차장법’에 따른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만 마련돼 있을 뿐 여성,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주차구역이 없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이며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도시로, 증평군은 2016년 12월 도내 군 단위 중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이후 2017년 6월에 꾸려진 주민참여단은 생활 속 불편사항 모니터링, 정책 제안 등을 담당하며 여성친화도시조성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했다.
현재 주민참여단에는 35명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