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는 충북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 발굴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 입점을 지원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199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닷컴은 200여 개국의 기반을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B2B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제조 및 수출업계 종사자들이 매일 24시간 바이어 응대가 가능하다.

충북도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알리바바 온라인 B2B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은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에서 꾸준히 요청해온 사업으로 충북도는 알리바바닷컴 입점비(골드서플라이어 스탠다드형)를 지원한다. 또한 독자적으로 계정운영을 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기업에는 스토어 구축,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기업별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세부사업도 병행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오는 30일 까지이며 충북글로벌마케팅시스템(http://cbgms.chungbuk.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최종 13개사를 선정해 기업별 최대 384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소재지가 충북인 중소기업으로 충북도는 신청업체 주제품의 시장성 평가(B2B 마케팅 적정성) 유망기업, 외국어홈페이지 및 외국어카탈로그 보유업체를 우선 선정한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박람회 참가 및 사절단 파견 등 기존 대면 해외마케팅 추진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업체 수출 증대를 위해 UNTACT 온라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보다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고비용문제로 세계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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