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해양경찰서는 32사단 충절연대장 및 예하 부대장 등 육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밀입국 레저보트 사건과 관련, 밀입국 재발 방지 및 해안경계 합동방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레이더 사각지역 감시 장비인 ‘열상감시장비(TOD)’ 등 군의 경계감시 자산을 활용한 해상 접촉물 정보교환과 통합방위 작전을 위한 상호 지원방안 등에 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를 지속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미식별 선박의 효율적 확인을 위해 항포구 및 해안가 미등록 선박과 레저보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쳐 관련 정보 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공유키로 했다.

이밖에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식 태안지역에 날로 증가하는 소형 레저보트 식별을 위해 외해에서 내해로 진입할 때마다 일일이 모두 검문검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지역주민이 의심선박 발견시 적극 신고토록 홍보계도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윤태연 태안해양경찰서장은 “최근 소형 개인 레저보트를 이용한 일련의 밀입국 사건 수사에 집중하는 한편, 군과의 통합방위에 따른 해안 경계태세 보완에 힘써 안전하고 편한한 바다 수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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