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10일 자살예방 공동대응 강화를 위한 생명사랑 유관기관 실무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 관내 16개 기관 자살예방 업무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자살현황 및 생명사랑 자살예방사업 추진 현황,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자살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경 유관기관의 역할과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했으며, 자살문제 해결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군은 따르면 관내 자살률은 매년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는 추세로 2017년(14명)에는 대폭 감소했으나 2018(27명)~2019년에는 증가추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제한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지역민의 고독감과 우울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생명사랑 유관기관의 역할 및 협력을 통한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보건소는 유관기관과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고 자살예방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보건소는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를 임상자문의로 위촉해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우울증 등 정신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41-339-6115)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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