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연구 착수
100대 핵심품목 조속 자립화 선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주력산업 핵심소재·부품의 근본적 대외의존도 해소를 위해 산·학·연 역량을 모은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의 9개 연구단이 연구에 착수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에서 정병선 제1차관과 공공연구기관장, LG전자, 아모그린텍, 한양대 등 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연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는 기존 소재연구와는 차별화되는 도전적 목표와 혁신적 수행방식을 도입,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분야 100대 핵심품목의 조속한 자립화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5년 간 총 206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사업의 취지와 의의 및 연구단별 연구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선정된 연구단에 대한 현판 수여식이 개최됐다. 소재·부품 R&D에 대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를 비롯한 소재·부품 R&D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업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전문가 간담회도 진행됐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조치 이후 정부와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 수출규제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듯이 1년이 다 돼가는 이제는 중장기적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때”라며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가 그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뒷받침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분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소부장 기초·원천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올해 3360억원을 투자(전년대비 80% 증액)해 신산업·신시장 대응 미래준비 R&D와 주력산업 기술자립 R&D를 균형 있게 지원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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